오우해피데이 2010. 8. 13. 17:36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일송정에 갔다. 선구자의 노래를 부르면서 그때 그 상황을 느껴봤다. 민족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선구자들. 이 푸른솔은 그들과 함께 햇을 것이다. 아래의 해란강은 그들의 말달리는 소리와 함께 했을 것이다. 감격이다. 역사의 현장은 결코 지도의 한 지점이 아니다. 바로 살아있는 그때가 느껴지는 현장이다. 현장에 왔다.

윤동주 시인의 생가에 갔다. 복원한 것이지만 윤동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윤동주 시집을 샀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한편 한편 읽을때마다 그때의 그상황, 당시의 그가 느꼈던 우리 민족이 느꼈던 것을 작게라도 공감이 갔다. 감사하다. 그 옆에는 독립용사들이 목메어 처형당한 나무가 있었다. 그리고 목사였던 아버지의 사역지인 교회 예배당..
백두산에 갔다왔다. 바로 여기서 티겟팅을 하고 버스를 타고 40분을 달려 백두산 중턱까지 올라갔다.
산장 휴게소에서는 1200 계단을 올라가면 천지란다. 비바람이 엄청 부는 상황에서도 목숨까지 걸고 천지를 향해 가는 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보았다.
바로 천지가 자신의 목적지인 것처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