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3권 2강 시편 1(17주차)
리딩지저스 3권 2강 시편 영상입니다.
17주차 통독일정 : 5월 5일(월) ~ 5월 10일(토)
리딩지저스 17주차, 시편 1~36편 : 시편을 시로 읽는 법
사람들은 대체로 구약성경이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편만큼은 대다수 그리스도인이 매우 좋아하며 즐겨서 읽고, 음조를 넣어 노래로 부릅니다. 그리고 시편 한두 절쯤은 암송하기도 합니다. 시편에는 우리 삶의 모든 상황을 반영하면서도 여러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공감을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편은 읽기 쉬운 산문과 달리 시로 쓰여졌기 때문에 그 뜻과 메시지를 해석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시편을 바르게 읽고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해서는 시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이번 주에는 시편 1편에서 36편까지를 통독하면서 시편의 시들의 특징과 본질에 대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5월 5일(월)
1일 차, 성도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하라.
기본 읽기 시편 1~6편 / 핵심 읽기 시편 1편
이제 우리는 4주에 걸쳐서 시편을 묵상할 것입니다. 시편은 많은 시를 남긴 다윗은 물론이고, 솔로몬과 아삽, 그리고 모세를 비롯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시인이 자신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노래한 아름다운 시입니다. 또한 종교개혁자 칼뱅이 시편에 간단한 음률을 붙인 찬양만을 하나님께 올리자고 했을 정도로 시편은 최고의 찬양입니다. 하지만 시편의 시들 속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한탄과 깊은 간구와 하나님의 대적을 향한 비난 등 성도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저마다의 언어와 방법으로 노래합니다. 그러니 시편에 관한 묵상은 우리의 삶을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이제 유명한 시편 1편을 펴서 어떻게 하면 진정 복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는지를 묵상하며 시편의 바다로 항해를 떠나 보겠습니다.
5월 6일(화)
2일 차,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기본 읽기 시편 7~12편 / 핵심 읽기 시편 8편
성도의 삶이라고 해서 항상 평탄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 역시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의로우시므로 성도의 괴로움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으시며, 악인을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알 수 없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의지하여 그분께 부르짖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를 “탄원시”라고 합니다. 시편 7편부터 12편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탄원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목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조의 찬양과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어떤 기도를 드리기를 원하고 있나요? 확실한 것은, 우리가 드리는 찬양이나 탄원을 하나님이 반드시 받으시고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5월 7일(수)
3일 차, 다윗이 노래하는 하나님의 역사
기본 읽기 시편 13~18편 / 핵심 읽기 시편 16편
시편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시인은 다윗입니다. 다윗은 뛰어난 전사이자 훌륭한 통치자였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시인이기도 했습니다. 시편 13편부터 18편까지 여섯 편의 시편은 전부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그중에는 하나님을 향한 탄원도 있고, 하나님의 공의와 인자를 노래하는 시도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어려움을 부르짖거나, 세상의 악인을 향해 한탄하는 등 성도가 겪음 직한 삶의 다양한 모습을 노래합니다. 기쁠 때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어려울 때는 하나님께 눈물로 부르짖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윗이 이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노래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어떨까요?
5월 8일(목)
4일 차, 영광의 왕이요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
기본 읽기 시편 19~24편 / 핵심 읽기 시편 23편
이제 우리는 시편에서 가장 유명하며,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노래하는 시편 23편을 읽을 것입니다. 시편 19편부터 24편까지가 전부 하나님의 위엄과 은혜를 저마다의 운율로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노래하는 시편 19편, 성도를 향한 축복을 기원하는 시편 20편, 하나님이 왕을 지키시기를 기원하는 시편 21편,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인용하신 간구와 탄원의 시인 시편 22편, 온 세상의 왕이 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시편 24편까지 모든 시가 하나님을 아름답게 노래하며 찬양합니다. 시편의 노래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하나님이신지, 어떻게 나에게 역사하시는지를 묵상하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이처럼 기쁘게 노래합시다.
5월 9일(금)
5일 차, 우러러볼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
기본 읽기 시편 25~30편 / 핵심 읽기 시편 27편
시편의 고백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며, 또한 함축적이고 운율이 있는 아름다운 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 역사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시편에 곡조를 붙여서 노래를 만들고 하나님을 찬양해 왔습니다. 시편 25편부터 30편까지는 우리가 예배와 각종 모임에서 부르는 많은 노래의 가사가 되는 구절들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시편에 곡조를 붙여서 노래를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시편이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가 생각해 낼 수 있는 그 어떤 표현보다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특히 시편 25편부터 30편까지는 탄원시보다는 감사시와 찬양시가 조금 더 많습니다. 우리의 삶은 험난하고 쉽지 않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세밀하게 인도하시며 지켜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힘 있게 찬양할 수 있습니다.
5월 10일(토)
6일 차, 주님께 피하라.
기본 읽기 시편 31~36편 / 핵심 읽기 시편 34편
시편은 크게 다섯 권으로 분류됩니다. 그중 제1권(1~41편)은 의인과 악인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다윗의 시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까지 긴 시간 동안 사울과 대적들을 피해 다니며 숱한 고난을 겪습니다. 그래서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가 많았고, 악인의 형통함을 보며 분노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의 시가 순수한 분노나 억울함을 토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항상 하나님을 향한 간구와 감사로 끝나는 것은, 하나님이 끝내는 자기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신다는 사실을 다윗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그때와 동일한 분이요, 그때와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시편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펼쳐지고,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은혜와 긍휼이 계속 선포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