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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지저스 3권 3강 시편 2(18주차)

오우해피데이 2025. 6. 21. 00:16

 

리딩지저스 3권 3강 시편 2(37~72편) 영상입니다.

18주차 통독일정 : 5월 12일(월) ~ 5월 17일(토)

 

리딩지저스 18주차, 시편 2 : 시편의 여러 가지 얼굴

시편은 전체가 시문학이라는 독특한 장르에 속하면서도 각각의 시편이 또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내용이나 분위기, 구조나 특징적 표현이 비슷한 시편들끼리 서로 묶어서 그 장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른 모든 성경과 마찬가지로 시편의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시편이 속한 장르의 특징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편의 시에는 어떤 장르들이 있는데, 각각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이번 주에는 시편 37에서 72까지를 통독하면서, 시편의 많은 장르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꼽히는 탄식시“, ”인정시“, ”묘사적 찬양시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 세 장르의 시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관계와 상태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5월 12일(월)

 

1일 차, 소망의 노래

기본 읽기 시편 37~42 / 핵심 읽기 시편 42

시편 37의 시인은 악인과 불의를 보며 기뻐하지 말고 선을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시편 38에서 시인은 자신의 죄악을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신음합니다. 시편 39은 하나님을 바라며 자신의 소망은 오직 주님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시편 40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찾으라고 이야기하며, 시편 41은 하나님이 악인을 벌하시며 의인을 건지신다고 이야기합니다. 시편 42은 시인이 하나님을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여섯 편의 시는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 성도의 소망은 하나님께 있으니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가 부를 노래도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탄원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소망은 영원히 주님께만 있음을 기억하며 시편을 묵상합시다.

5월 13일(화)

 

일 차,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

기본 읽기 시편 43~48 / 핵심 읽기 시편 46

현대인의 삶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바쁘고 빠릅니다. 여러 일에 둘러싸여 바삐 지내다 보면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지 못할 때가 있고, 기도하면서도 과연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실지 확신이 안 들 때가 있습니다. 시편을 묵상하면 우리뿐만 아니라 시편의 시인들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단호하게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합니다. 그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토해 놓으라고 위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우리의 도움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에 자주 등장하는 피난처라는 표현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며, 다시 기도할 힘을 줍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새 힘을 얻고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5월 14일(수)

 

3일 차, 의인을 건지시고 악인을 심판하시는 분

기본 읽기 시편 49~54 / 핵심 읽기 시편 51

인간의 손으로 이룩한 문명이 점점 발전하고 과학기술이 꽃을 피우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이 세상의 관점으로는 어리석어 보입니다. 시편의 시인들이 활동했던 시대에도 이런 시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편에는 악인을 규탄하고 하나님의 크고 광대하심을 노래하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의 시선으로는 감히 담을 수 없는 크신 하나님을 모릅니다. 시편의 시인들은 하나님이 악인들을 규탄하고 의인을 구하시리라 확신하며 감격에 차 노래합니다. 특히 다윗이 지은 시편 51은 자신의 죄악을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며 정결하게 해 달라고 부르짖는 노래입니다. 그가 시에서 노래하듯이 하나님은 악인을 벌하시며 또한 성도의 회개를 들으시고 정결하게 해 주시는 분임을 기억합시다.

5월 15일(목)

 

4일 차,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기본 읽기 시편 55~60 / 핵심 읽기 시편 57

시편 55부터 60까지는 전부 다윗의 노래인데, 이 중에는 유독 다윗이 어려움을 겪을 때 지은 노래가 많습니다. 시편의 표제, 곧 시 앞에 운율이나 시를 지을 때의 상황을 간단히 적은 것을 유심히 살펴보면, 다윗이 얼마나 험난하고 기가 막힌 상황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사무엘상을 함께 읽으며 시편을 묵상해도 좋습니다. 왕이나 정치가 중에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많지만, 다윗만큼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낸 사람은 드뭅니다. 그러나 다윗이 나락으로 떨어져 폭군이 되지 않았던 이유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온전히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시를 묵상하면서 지금도 구원의 손길을 우리에게 따뜻이 내밀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 어떨까요?

5월 16일(금)

 

5일 차, 내가 간절히 찾을 유일하신 분

기본 읽기 시편 61~66 / 핵심 읽기 시편 62

그리스도인도 세상 사람들처럼 수많은 아픔을 마주하고 어려운 일을 겪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 그 아픔을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시편 61부터 66까지 여섯 편의 시편은 다윗(61~65)과 알려지지 않은 시인(66)의 상황을 표제에 구체적으로 기록하지 않지만, 시인이 어려움 속에 있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섯 편의 표현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저마다 하나님의 구원을 강하게 신뢰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61), 우리의 반석이시고(62), 내 평생에 송축할 분입니다(63). 또한 우리가 피할 곳이며(64),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고(65), 내가 찬송할 분입니다(66).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의지할 유일하고 넉넉하신 분입니다.

5월 17일(토)

 

6일 차,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기본 읽기 시편 67~72 / 핵심 읽기 시편 71

시편의 제2권은 솔로몬의 시(72)로 마무리됩니다. 3~5권에도 다윗의 시는 계속 실려 있지만, 1~2권보다는 조금 덜 실려 있습니다. 이 여섯 편이 전부 다윗의 작품은 아니지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의지했던 그의 마음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시들은 시인이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구원을 갈망했음을 잘 보여 줍니다. 특히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의 의를 작은 소리로 읊조리겠다는 시인의 고백(71)은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노래하는 시편 1과 맞닿아 있습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읊조리겠다는 시인의 고백을 묵상하면서 우리도 언약의 백성답게 살기로 다시 한번 다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