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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초딩4가 초딩1에게 보내는 인생의 쓴맛이 담긴 편지한통..

by 오우해피데이 2011. 5. 23.

저희 조카가 제 아들 예준이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제 아들이 이 편지를 받았습니다. 사촌 형에게..
어찌나 기특하던지..ㅋㅋㅋ
원문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예준이에게
예준아. 형 지웅이야. 너도 이제 학교를 입학하게 되었구나.
1학년은 오히려 유치원보다 더 나을수도 있어. 유치원은 3~4시쯤에 끝나지만 1학년은 매일 4교시여서 12시 쯤에 끝나거든 하지만 3학년부터는 1,2학년과는 차원이 달라.
내 경우는 1,2학년때 매일 놀아서 3학년 댄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공부를 않해서 왕따당하고 남아서 혼나서 만사가 귀찮았지만 유일한 낙은 나처럼 공부 못하는 애들과 노는거였어.
하지만 엄마, 아빠한태 혼나고 여기 용산으로 와서 정신이 번쩍(?)들었어.
지금은 잘 지내고 있는 편이야. 예준아 내 편지로는 몰르겠지만 3,4,5,6학년이 되면 경험으로 느끼게 될 거야. 예준아 입학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공부 잘하는 비법이 몇가지가 있어.
1. 글씨 바르게 쓰기
2. 예습, 복습 철저히 하기
3. 책 많이 읽기
4. 선생님 말씀 잘 듣기

나도 3,4,2번은 잘하고 있는 편이지만 1번은 힘들어. 너도 아마 제일 힘들꺼야. 그리고 공부 잘하라는 뜻에서 학용품세트, 책을 주는데, 만화책도 줄꺼야.
하지만 조금씩 보기! 라고 약속하면 만화책도 줄게.
예준아 그럼 안녕 ^^*
지웅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