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당한 자아와 긍정적인 자아는 반비례한다. 열등한 자아가 극대화되면 긍정적인 자아는 자취를 감추게 되고 반대로 긍정적인 자아가 극대화되면 열등한 자아는 사라지게 된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긍정적인 자아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 그것은 절대 평가 기준으로 자신의 위대함과 존귀함을 발견하는 것이다.
평가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사람과 사람을 비교하거나 환경과 환경을 견주어 보고 평가하는 소위 말하는 상대 평가가 있다. 그런데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 평가의 잣대로 자신을 보면 작고 낮게 보이가 마련이다. 반면에 자신의 타고난 능력 또는 잠재력을 하나님의 절대적 기준으로 보면 자신이 더 크고 위대하게 보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잃은 것, 가지지 못한 것을 생각하지 말고 현재 가진 능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그것을 최대한 개발하려는 계획과 목표를 설정하라는 말이다.
소년 시절 실명하고 학교 공부가 5년가량 늦어졌을 대, 나는 모든 것을 다 잃은 양 행동했었다. 그러나 마음을 돌이켜서 남은 능력에 감사하고 그것을 극대화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사회에 유익을 주자는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다 보니 어느덧 내게 초인적인 힘과 잠재 능력이 남아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18세에 맹학교 중등부 1학년을 다시 시작하게 된 상황에서, 상대 평가적 기준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다녔던 친구들과 비교하면 그들을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 평가적인 기준으로 목표를 정하고 전심전력을 다했을 때 10년 후 연세대를 졸업할 수 있었다. 또한 그로부터 4년이 지나 박사가 됨으로써 쫓아가는 것이 요원해 보였던 친구들과 나란히 서게 되었다. 이처럼 고난과 역경 속에서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여, 아직도 무한한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귀하고 위대한 자신을 만나는 것이 성공의 성결 요건이 된다.
출처: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영광/강영우/생명의 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