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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보이라

예준이를 한동대에 맡기다!

by 오우해피데이 2023. 3. 11.

2월 20일 나예준이의 한동대학교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경북 포항을 향한 머나먼 여정에 올랐습니다.

포항하면 과메기가 유명하여 인생살면서 과메기 몇번 먹어본 적 밖에는 없는데

이제는 포항과의 인연이 생겨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4명의 가족이 짐을 싣고 아쉬움과 기대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3시간 30분을 달려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포항의 한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고 한동대학교를 향해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오후 1시가 다 되어서 학교에 도착했는데 신입생들과 가족들로 이미 북적입니다.

기숙사를 향해 차들이 줄지어 대기중입니다.

학생들의 안내를 따라 집합장소 벧엘관으로 갑니다. 스텝들이 친절하게 도와 주었습니다.

예준이와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찍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도우미 선배 몇명이 다가옵니다. 짐을 들어주겠답니다.

예준이의 짐이 3개 정도 되었는데 세명의 학생들이 짐을 들고 도와줍니다.

신입생들은 바로 숙소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면서 예준이를 낚아채듯이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입학식이 끝나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나서 안심을 하고 학부모 모임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미 많은 학부모님들이 모였습니다.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최도성 총장님의 입학 식사을 들었습니다. 또한 자매대학인 미국 워싱턴 노스웨스트 대학의 캐슬베리 총장님께서도 방문하셔서 축하의 메시지를 해 주셨습니다.

캐슬베리 총장님께서는 한동대학교의 위상을 높이 칭찬해 주셨습니다. 신입생들은 한동대학교에 입학하여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훨씬 더 많은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도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학보모기도회를 마치니 5시가 다 되었습니다. 예준이를 볼 수 있을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지만 교수님께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기 때문에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예준이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학교 운동장 근처에서 팀별로 이동하는 신입생들을 살펴보았지만 역쉬 예준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운동장에 걸린 현수막이 저의 마음을 찌릅니다.

"코피가 터져도 우리들의 새벽기도는 계속된다!"

기도하는 대학생! 역쉬 멋지다.

이 시대에 기도의 자리를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젊은 청춘들이 새벽을 무릎을 쌓는다면 이들의 미래는 위대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예준이가 과연 새벽기도를 나갈 것인가?" ㅎㅎㅎ

너무 떠나기가 아쉬워 한동대 채플실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학생들을 안내하고 있던 재학생이 찍어준 사진은 너무 멋진 기념사진이 되었습니다.

사진 찍고나서 혹시나 예준이가 지나갈까 하는 생각에 10여분을 기다리다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포항 영일대 바닷가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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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ㅋ

잠시 후 해가 지면서 춥고 배가 고파서 속히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었던 저녁식사였습니다.

그리고 광주로 향하는 4시간의 여정!!!

밤늦게 도착한 집은 조용했습니다. 

더이상 오빠와 동생의 장난치는 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예준아~~ 보고 싶다. ㅋㅋㅋ

모두가 울면서 잠을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