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더공감하는교회입니다.
더공감패밀리(더공감하는교회 모든 구성원을 일컫는 말)는
개학을 하루 앞둔 3월 3일 임시 공휴일을 맞이하여
더공감패밀리 기독교 선교지 탐방 시즌2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여수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 애양원 일대 산책, 점심뷔페, 오동도 관광, 전망대 카페, 휴게소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고 여수는 바람이 초속 10m/s로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더공감패밀리의 열정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주유소에서 두대의 차량이 만나서 인원 파악을 하고
각 차량에 나눠탄 후 총 17명의 패밀리가 여행을 떠납니다.
역시 여행은 쉰나요~~~ 추울발!!

1시간 40여분에 걸쳐 고속도로를 타고
여수공항 옆에 있는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차에서 내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니
장로님께서 기쁘게 맞아 주셨습니다.
저희는 지난 주에 미리 전화를 해서 사람들이 많이 오기 전에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내용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손양원목사님의 살아온 과정, 두 아들이 순교하게 된 이유, 아들을 죽인 청년을 양자로 삼은 이유, 신사참배 반대로 감옥에 갇힌 내용 등 목사님의 스토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손목사님의 키가 과연 몇cm일까 문제를 내셨는데요. 손 목사님은 당시 일반 사람들보다 작은 150cm의 작은 키와 외소한 외모를 가지셨다고 합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자세히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작은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위대한 거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손양원 목사님께서 두 아들을 죽인 자를 양자로 삼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목사님도 인간이고, 두 아들의 아버지였습니다. 어떻게 살인자를 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손 목사님은 하나님의 음성을 깨닫고 안재선을 양아들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이 아무도 할 수 없는 사랑을 실천하게 된 것입니다.


손목사님이 실제 입으셨던 조끼를 보았는데, 초등학교 6학년 아이 사이즈의 옷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입을 수 없죠!!

특히 목사님의 나의 9가지 감사는 모두의 눈시울을 적시었습니다.
박미선 사모님은 기도문을 들으면서 눈물을 닦았습니다. 역쉬 마음이 따뜻해??

어떻게 이런 감사를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나의 감사는 진정한 감사라기 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간사한 마음이 담긴 요구사항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맞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하고 내 자신이 참으로 연약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설명이 끝나고 자유관람을 합니다.
여기 저기 전시된 목사님 유품, 성경책, 기독교 관련 역사 유물 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기억하지만
정작 우리의 삶에는 그 발자취를 흉내내지도 못하며 살아갑니다.
언제까지 듣고 보고 느끼기만 할 것인가!
이제 바로 내가 그 길을 가야하는데~~~
주일학교 학생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새겨지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