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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ON

LG필립스LCD, 화질 세계최고 전자종이 개발

by 오우해피데이 2008. 10. 28.
LG필립스LCD, 화질 세계최고 전자종이 개발

A4크기로 전자책 상용화 앞당겨

LG필립스LCD가 기존에 개발된 컬러 전자종이의 해상도보다 4배가량 선명한 A4 크기의 '휘는 디스플레이(전자종이)'를 선보였다.

LG필립스LCD가 이번에 개발한 14.3인치 크기의 '플렉서블(휘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WXGA(1280×800)급으로 세계 최고급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이번에 개발된 휘는 전자종이는 1670만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백과사전이나 교과서, 만화책 등을 대체할 수 있는 e북으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G필립스LCD는 이 제품을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 전시회 '2008 CES'에서 처음 공개한다.

14.3인치 크기의 휘는 디스플레이는 LG필립스LCD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지난해 개발한 바 있다. 다만 14.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하는 해상도가 떨어져 이 디스플레이를 제품으로 실용화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LG필립스LCD가 개발한 제품은 해상도가 현재 노트북 수준의 해상도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전원이 꺼져도 화면이 보존되는 특징이 있어 화면이 바뀔 때만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가 적은 것도 특징이다. 상하좌우 시야각 180도를 확보해 어느 지점에서 구부려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같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필립스LCD의 최고기술경영자(CTO)인 정인재 부사장은 "LG필립스LCD의 14.3인치 플렉서블 컬러 디스플레이는 A4와 동일한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말아서 간단히 휴대할 수 있다"며 "특히 이 제품은 고해상도가 요구되는 백과사전용 e북이나 스마트 ID카드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LG필립스는LCD는 2006년 5월 세계 최초로 14.1인치 흑백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했고, 작년 5월에는 세계 최초 14.1인치 컬러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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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