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더공감커뮤니티/리딩지저스(Reading JESUS)

리딩지저스 3권 4강 시편 3(19주차)

by 오우해피데이 2025. 6. 21.

 

 

리딩지저스 3권 4강 시편 3(73~109편) 영상입니다.

19주차 통독일정 : 5월 19일(월) ~ 5월 24일(토)

 

리딩지저스 19주차, 시편 3 : 복 있는 사람은

시편은 언뜻 보면 총 150의 시가 아무런 관련 없이 제각각인 듯 보입니다. 쓰인 순서대로 나열하지도 않았고, 저자 별로 모아 놓지도 않아서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시편 1부터 150까지의 순서는 뚜렷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시편을 각기 다른 시들의 모음이 아닌 한 권의 책으로 읽을 수가 있습니다. 개별적인 시편뿐만 아니라 시편이란 책 전체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우리를 향한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시편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찬양과 기도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시편의 성문화된 구조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시편 73에서 109까지를 통독하면서, 성경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인 시편의 구성과 그것에 담긴 성경적 깊은 메시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

5월 19일(월)

 

1일 차,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복이라.

기본읽기 시편 73~78 / 핵심 읽기 시편 77

지난주에는 주로 다윗의 시를 읽었지만, 이제는 여러 시인이 등장합니다. 특히 73부터 78까지 여섯 편의 시는 전부 다윗 시대에 성전의 찬양대를 섬겼던 아삽이 지은 노래입니다. 아삽은 다윗과 마찬가지로 환난을 당한 언약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하지만, 다윗과는 또 다른 방법과 언어로 그 풍성한 은혜를 노래합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도 하나님께서 혹시 우리를 버리실까, 은혜를 베풀지 않으실까 두려워할 때가 있지만(77),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복(73)이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애굽에서 인도하셨는지를 긴 노래로 들려줍니다(78). 아삽이 노래하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려 봅시다.

5월 20일(화)

 

2일 차,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소서.

기본읽기 시편 79~84 / 핵심 읽기 시편 84

세상에 악인들이 득세할 때, 그래서 비정상이 가득할 때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런 비정상을 어떻게 바로잡으실까요? 아삽의 시 다섯 편(79~83)에는 하나님의 개입과 재조정을 바라며 부르짖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군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편을 지은 시인들도 우리처럼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살았기에 하나님께 분노하며 자신의 마음을 쏟아 놓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잠시 좌절해도 영원히 절망하지는 않습니다. 악인들이 득세하는 듯 보여도 그들이 누리는 것은 일시적이고 절대로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의 궁정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악인의 궁정에서 천 일을 보내는 것보다 훨씬 귀하고 아름답다(84)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5월 21일(수)

 

3일 차,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주소서.

기본읽기 시편 85~90 / 핵심 읽기 시편 86

시편 89을 끝으로 제3권이 끝나고 모세가 지은 시편 90으로 제4권이 시작됩니다. 시편 85부터 90까지 여섯 편의 시인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하나님의 다양한 성품을 노래합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과 인자하심에 주목합니다. 여전히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리기도 하고 하나님을 떠나기도 하는 이스라엘과는 달리, 하나님은 한결같이 언약을 기억하며 백성을 돌아보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심판 중에도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었습니다. 이 여섯 편의 시인들은 하나님의 한결같음에 의지해 하나님의 구원을 바랍니다. 세상의 영화는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인자는 끝이 없습니다. 시편의 시인들처럼 주의 도를 구하며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며 나아가지 않으시겠습니까?

5월 22일(목)

 

4일 차, 여호와께 노래하며 즐거이 외치자.

기본읽기 시편 91~96 / 핵심 읽기 시편 96

앞서 읽은 시편 중에는 하나님을 향한 탄원시가 많았지만, 91부터 96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즐거움을 노래하는 시가 많습니다. 앞선 시편의 시인들과 마찬가지로 여섯 편의 시인들도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노래합니다. 시인들이 노래하는 하나님은 악인을 가차 없이 벌하시지만, 주의 백성을 돌아보시며 인자와 성실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그러하기에 시인들은 우리에게 기꺼이 하나님을 노래하며 나아가자고 권유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의 주인이시며 우리의 영광과 높임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입니다. 시인들의 노래를 따라 우리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나아갑시다.

5월 23일(금)

 

5일 차,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기본읽기 시편 97~102 / 핵심 읽기 시편 102

시편 97부터 102까지 여섯 편의 시들 중에는 표제가 조금 특별한 시가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시편 102입니다. 이 시의 표제는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라는, 조금 특별하면서도 구체적인 상황을 묘사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그러나 얄궂게도 97부터 101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가 주된 내용입니다. 이렇게 상반되는 내용은 하나님 말씀이 그만큼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때로는 하나님께 감사로 나아가지만, 때로는 상한 마음을 토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변하지 않으시니 우리는 변화무쌍한 일상을 하나님께 맡기며 때로는 감사와 찬양으로, 때로는 근심을 토로하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특권을 성도들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합시다.

5월 24일(토)

 

6일 차, 여호와께 감사하라.

기본읽기 시편 103~109 / 핵심 읽기 시편 107

100번째 시를 기점으로 남은 50여 편은 분량이 조금 많은 편이라 성경 읽기를 꾸준히 진행할 때는 조금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들이 왜 이렇게 길고 꾸준한 호흡으로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는지를 조심스레 살펴본다면, 시편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시편 103부터 109까지 일곱 편의 시는 주로 감사시입니다. 시인들은 자기 영혼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행하신 구원과 인도하심에 대한 근본적인 감사와 더불어 이스라엘에 행하신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감사가 담긴 시들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분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