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권 4강 열왕기상하1 영상입니다.
11주차 통독일정 : 3월 24일(월) ~ 29일(토)
리딩지저스 11주차, 열왕기상하 1 : 번영에서 패망으로
열왕기는 사무엘서와 여러 면에서 대조됩니다. 사무엘서가 사무엘의 출생부터 다윗의 말년까지 불과 두 세대를 다룬다면, 열왕기는 다윗의 말년부터 열여덟 왕에 이르는 긴 기간의 역사입니다. 사무엘서가 실로의 성소가 쇠퇴하고 붕괴되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이야기로 끝난다면, 열왕기는 성전 건축 이야기로 시작해서 성전의 쇠퇴와 붕괴 이야기로 끝납니다. 사무엘서가 왕이 없어 혼란에 빠졌던 사사 시대 말기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 다윗의 통치 이야기로 끝난다면, 열왕기는 지혜의 왕 솔로몬의 통치로 시작해서 이스라엘이 왕을 잃고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는 이야기로 끝납니다. 한마디로 사무엘서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향해 간다면, 열왕기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갑니다. 열왕기서는 우리에게 이 세상과 우리 개인의 삶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점진적인 역사가 순조롭고 지속적인 상승만 있지 않고 굴곡과 기복이 있음을 알려 줍니다.
3월 24일(월)
1일차 : 솔로몬 통치의 시작
기본 읽기 열왕기상 1-4장 / 핵심 읽기 열왕기상 3장
평생을 용사로 살아온 다윗도 세월의 흐름 앞에서는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일 뿐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왕위를 솔로몬에게 물려주기로 결심합니다. 또 다른 아들 아도니야가 왕위를 잇겠다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가운데 다윗은 솔로몬에게 안정적인 권력 승계를 위한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둡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와 요압과 시므이를 처형하는 등 안정적인 왕위 승계 작업을 마무리한 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고 그가 구하지 않았던 장수와 부귀의 영광도 허락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후에 벌어진 한 건의 송사를 처리하는 모습을 통하여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직접 보여줍니다. 이제 솔로몬의 통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3월 25일(화)
2일차 : 솔로몬의 건축 사업
기본 읽기 열왕기상 5-7장 / 핵심 읽기 열왕기상 5장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부탁했던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일을 잊지 않습니다. 이웃 국가 두로에서 고급 목재를 수입하는 등 성전 건축을 위한 대규모 물량을 준비합니다. 당시 이스라엘과 두로는 사이가 좋은 편이었기에 두로 왕 히람은 성전 건축을 위한 솔로몬의 거래에 흔쾌히 응하여 성전 건축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됩니다. 7년간의 성전 건축과 함께 솔로몬은 자신의 왕궁을 13년 동안 건축합니다. 열왕기상 6~7장은 솔로몬 성전의 건축 과정과 내부 장식, 성전에서 사용하기 위해 준비한 각종 물품에 관한 내용을 자세하게 서술합니다. 다윗 왕가의 숙원 사업이었던 성전 건축이 끝나자,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각종 은금과 기구들을 성전 곳간에 보관하는 것으로 대공사를 마무리합니다.
3월 26일(수)
3일차 : 솔로몬 통치의 정점
기본 읽기 열왕기상 8-10장 / 핵심 읽기 열왕기상 8장
성전과 왕궁 건축이 끝나자 솔로몬은 하나님의 궤를 성전으로 옮기고 대규모 성전 낙성식을 열어 백성과 크게 즐거워합니다. 낙성식을 위해 솔로몬은 수많은 양과 소로 제사를 지내고,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두 모여 함께 축하합니다.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솔로몬에게 크게 복을 주시고, 솔로몬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섬길 것을 명하십니다. 솔로몬은 나라의 주요 도시에 국고성을 건축하고 정복 사업을 계속 이어갑니다. 나라가 부강해지고 솔로몬의 명성이 주변 나라에 퍼지자, 이 소문을 듣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찾아오는 사건은 솔로몬 통치 기간 중 가장 빛나는 순간입니다.
3월 27일(목)
4일차 : 찢어진 왕국
기본 읽기 열왕기상 11-14장 / 핵심 읽기 열왕기상 11장
솔로몬의 통치 말년은 화려한 전성기와 달리 불안하게 마무리됩니다. 솔로몬은 각국의 여인들을 품고 부를 누리면서 조금씩 하나님을 멀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몇 번이나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경고하시지만, 솔로몬은 듣지 않습니다. 선지자 아히야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쪼개실 것을 선언하고, 북쪽 열 지파는 솔로몬 통치 말년에 반란을 일으켜 여로보암을 자기들의 지도자로 세웁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북쪽 열 지파의 왕이 됩니다. 그러나 그는 예루살렘으로 예배하러 가는 백성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벧엘에 제단을 세우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이스라엘은 둘로 쪼개지고, 하나님의 말씀도 멀리하고 맙니다. 결국 여로보암의 잘못된 본보기로 북 왕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는 백성으로 전락합니다.
3월 28일(금)
5일 차 : 왕들의 행적과 엘리야의 등장
기본 읽기 열왕기상 15-18장 / 핵심 읽기 열왕기상 18장
열왕기는 남북 왕국의 왕들을 교대로 소개하며 그들의 행적을 간단히 설명합니다. 남 왕국에는 아사 왕처럼 그나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애썼던 왕들이 간혹 등장하지만, 그뿐입니다. 여러 왕이 통치하지만, 이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은 이들의 통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남북 왕국 왕들의 행적을 빠른 호흡으로 설명하던 열왕기는 아합 왕대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손에 꼽히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왕이었지만 유독 우상을 크게 섬겼고, 선지자 엘리야와 크게 충돌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이스라엘 전역에 가뭄을 선포하십니다.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750명과 대결하여 이들을 모두 섬멸하고 다시 비가 오도록 기도하여 응답받는 등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선지자로 등장합니다.
3월 29일(토)
6일차 :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기본 읽기 열왕기상 19-22장 / 핵심 읽기 열왕기상 21장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갈멜산 사건 때문에 엘리야의 목숨을 위협합니다. 낙심하여 지쳐버린 엘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사명을 주시고, 그의 후계자로 엘리사를 지목하십니다. 하나님은 한 전투에서 아람을 아합왕의 손에 붙이시지만, 아합은 자기 마음대로 관용을 베풀어 버립니다. 아합은 강력한 왕이었지만, 북 왕국의 미래는 풍전등화 같아 보입니다. 그러다 성경은 갑자기 이세벨과 나봇이라는 사람 사이에서 포도원을 두고 벌어진 한 사건을 소개합니다. 나봇의 포도원을 이세벨이 사악한 방법으로 빼앗아버린 이 사건은 하나님이 직접 구획을 나누어 주신 땅을 힘으로 빼앗은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아합 가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되는 계기가 됩니다. 결국 아합이 아람 왕국과의 전쟁에서 전사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