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지저스 2권 2강 사무엘상하 영상입니다.
9주차 통독일정 : 3월 10일(월) ~ 15일(토)
3월 10일(월)
3월 11일(화)
3월 12일(수)
3월 13일(목)
3월 14일(금)
3월 15일(토)
리딩지저스 9주차, 사무엘상하 1 : 이스라엘의 왕은 누구인가?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에서 18세기 파리의 모습을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라고 묘사했지만, 아마 사무엘서의 저자가 자신의 시대를 묘사한다면 “최악의 시절”이라고만 했을 것입니다. 저자는 명예를 잃은 제사장들과 지도자를 잃은 백성을 서두에 소개하면서 사사기의 마지막 모습 이후로 전혀 변한 것이 없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창세기 이후로 변한 것이 없지만 말이죠.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사무엘이 등장하여 마지막 사사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사보다 자신들이 원하는 왕을 세우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등극한 사울은 불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곧 버림을 받게 됩니다. 사사 제도를 거부하고 왕정 제도를 요구한 이스라엘의 앞날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1일 차 : 빛은 비치지만 어둠은 계속되고
기본 읽기 사무엘상 1-5장 / 핵심 읽기 사무엘상 3장
사무엘서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으로 시작합니다. 아이를 갖지 못해 괴로워하며 부르짖은 한 여인의 기도에 하나님이 신실하게 응답하시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자라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게 됩니다. 사사 시대의 어둠은 서서히 그 끝을 보이나, 아직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은 제사를 멸시했고, 엘리 제사장은 어린 사무엘도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결국 엘리 제사장은 승리의 부적으로 여겨 싸움터에 들고 나간 언약궤가 탈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죽고 맙니다. 언약궤를 빼앗은 블레셋은 자신들의 신이 하나님을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약궤 안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블레셋에 큰 재앙을 내리셔서 자신이 한낱 우상과는 전혀 다른 권능의 하나님임을 친히 보이십니다.
2일 차 : 우리에게 왕을 주소서.
기본 읽기 사무엘상 6-10장 / 핵심 읽기 사무엘상 7장
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이스라엘에 언약궤를 돌려주고, 이후 사무엘이 등장하여 이스라엘을 통치합니다. 사무엘의 강력한 영적 각성 운동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는 듯합니다. 그러나 사무엘의 두 아들은 아버지 사무엘과는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에게 모여들어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셨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인간 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베냐민 지파 출신의 청년 사울을 지목하십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더 크고 외형적으로 매력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을 크게 감동하게 하십니다. 그는 과연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까요?
3일 차 :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울
기본 읽기 사무엘상 11-15장 / 핵심 읽기 사무엘상 12장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고,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다고 선포합니다. 이후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지막 말을 전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 명령을 거역하지 말라고 간곡히 호소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보이는 표적을 보고 두려워합니다. 한편, 즉위 초의 사울은 이스라엘을 이끌고 방어 전쟁을 제법 잘 수행합니다. 아직 큰 실수는 없어 보여도 그 뒷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기만 합니다. 위태위태하던 사울은 결국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마땅히 따라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달아 저버립니다. 그는 사무엘을 기다리지 않고 멋대로 제사를 지냈고, 아말렉을 진멸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무엘은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렸으므로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셨다고 선포합니다.
4일 차 : 새 왕으로 부름을 받은 다윗
기본 읽기 사무엘상 16-20장 / 핵심 읽기 사무엘상 16장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의 집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그 집 막내 다윗에게 머물렀고,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이스라엘과 자주 부딪쳤던 블레셋이 또 한 번 침공하자, 사울은 군대를 모읍니다. 이 전쟁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을 무시하는 장수 골리앗을 죽이는 전공을 세워 사울 왕의 주목을 받습니다. 사울은 자기 딸을 주어 다윗을 사위로 삼지만, 한편으로는 정적이 되어 버린 다윗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심지어 그를 질투합니다. 사울은 온 이스라엘의 주목을 받는 젊은 영웅을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돕지만, 사울은 오히려 요나단을 비난하며 요나단까지 죽이려 듭니다. 이에 다윗은 사울의 눈을 피해 도망 다닙니다.
5일 차 :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 사울을 살려 준 다윗
기본 읽기 사무엘상 21-25장 / 핵심 읽기 사무엘상 24장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 놉의 제사장에게 잠시 의탁하고, 급기야 얼마 전까지 적이었던 블레셋 가드의 왕 아기스에게로 피합니다. 사울은 놉의 제사장들을 죽이면서까지 다윗을 찾는 데 골몰합니다. 반면, 다윗은 도망하던 중에도 이스라엘의 어려움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결국 사울은 다윗이 숨어 있는 엔게디 요새로 군사를 몰고 들이닥칩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무리 자기 생명을 노린다고 해도 하나님이 기름 부은 사람을 해칠 수 없다며, 엔게디에서 사울 왕을 해치지 않고 놓아줍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선택하셨는데도 다윗의 고난은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온 땅의 대부호 나발을 도와주고, 오히려 나발에게 불량배로 오해받아 인간적인 모욕을 당하는 사건은 다윗의 고난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6일 차 :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누구인가?
기본 읽기 사무엘상 26-31장 / 핵심 읽기 사무엘상 26장
다윗은 계속해서 자신을 노리는 사울 왕을 피해 도망을 다닙니다. 그러다가 치열하게 싸웠던 블레셋 땅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다윗의 곁에는 돕는 사람들이 항상 있었고,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순간에도, 여전히 그의 목숨을 거두지는 않습니다. 블레셋이 군사를 일으켜서 이스라엘을 치려고 하자, 사울 왕은 하나님께 싸움의 승패를 묻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결국 사울은 하나님의 규례를 깨뜨리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갑니다. 다윗은 고향으로 돌아오고, 사울은 전쟁터로 향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이스라엘의 오랜 숙적인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다윗은 아말렉을 치고 약탈당했던 것을 되찾아옵니다. 한편,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크게 패하고, 끝내 그 전장에서 그의 아들들과 함께 죽습니다.